자크 듀크 '난 에이스 킬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2 08: 28

피츠버그 좌완 루키 자크 듀크(22)가 메이저리그 생활 한 달만에 '에이스 킬러'란 별명을 얻게 생겼다. 현역 최다승 2위 그렉 매덕스를 꺾더니 이번엔 팀 허드슨마저 좌초시켰다.
2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번째로 선발 등판한 듀크는 8⅓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완투에 가까운 역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4승 무패 행진을 이어간 듀크는 5회 이날 유일한 실점을 하기 전까지 30이닝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데뷔후 39⅓이닝 동안 4자책점만 허용, 방어율 0.92를 기록했다. 듀크가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경기는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지난달 28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이다.
애틀랜타 선발 허드슨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7년만에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했지만 6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 등 7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듀크는 지난달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매덕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에이스급 투수들을 연파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듀크의 투구를 지켜본 바비 콕스 애틀랜타 감독은 "어떻게 저런 선수가 드래프트 20라운드까지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듀크는 지난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 전체 594순위로 지명된 바 있다.
허드슨의 100승 및 승승장구하던 애틀랜타의 7연승을 저지한 듀크는 팀의 5연패를 끊어 이래저래 승리가 빛났다. 듀크는 벌써 팀의 3연패를 한 번, 5연패를 두 번이나 끊어 팀의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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