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최홍만(25)과 ‘핵주먹’마이크 타이슨(39)의 맞대결이 가시화하고 있다.
7월30일 호놀룰루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K-1 하와이 대회 슈퍼파이트에서 하와이 출신 아케보노를 눕히고 격투기 무대 5전 전승을 기록한 최홍만과 지난 6월 프로복싱 복귀전에서 실패한 타이슨의 K-1 맞대결이 성사될 것 같다. 다니카와 사다하루(43) K-1 프로듀서가 하와이대회 직후 최홍만-타이슨 빅매치를 흥행 카드로 활용할 심산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일본의 과 등 일부 스포츠전문지들은 ‘최홍만과 타이슨의 대결이 내년 봄 한국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2일치에 보도했다.
은 ‘한국에서 최홍만- 타이슨 실현?’ 제하의 기사를 통해 ‘최홍만의 도전적인 태도에 대해 타이슨이 흥미를 표시했다’는 사실을 k-1 다니카와 프로듀서의 말을 빌려 전했다. 이 신문은 타이슨이 k-1으로 전향할 경우 그의 범죄 이력 때문에 일본에서 경기를 하기 어려워 그 대신 하와이나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할 수도 있겠지만 다니카와 프로듀서는 한국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 다니카와 프로듀서가 내년 봄 한국에서 최홍만-타이슨 맞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다니카와 프로듀서는 “한국에서 할 수 있다. 이미 조사를 마쳤다. 최홍만과 (타이슨이 대결) 한다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며 빅매치를 추진 중임을 밝혔다.
최홍만은 하와이 대회에서 아케보노를 꺾은 직후 링 사이드에서 관전하고 있던 타이슨을 향해 ‘링 위로 올라오라’는 손짓을 하는 등 도발적인 제스쳐를 취해 큰 관심을 끌었다. 최홍만의 이같은 행동은 타이슨이 K-1 전향설이 나돌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둘의 맞대결 실현 여부가 자연스럽게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다.
타이슨은 하와이 대회 직전 “K-1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홍만과 아케보노의 경기가 가장 흥미를 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그의 격투기 전향이 이루어질 경우 최홍만과 맞겨룰 공산이 크다.
최홍만과 타이슨의 맞대결은 타이슨의 K-1 전향이 대전제. 하지만 타이슨이 다니카와 프로듀서의 초청으로 하와이 대회를 참관하는 등 K-1 무대를 넘보고 있어 전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타이슨은 8월 안에 변호사를 내세워 K-1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최홍만은 하와이 대회를 마친 뒤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 1일 귀국했다. 최홍만은 타이슨에 관한 질문을 받자 “두들겨 부수겠다. (타이슨에 도전하는 것은) 내가 제일 먼저”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는 9월 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야수’밥 샙(31)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최홍만은 2주 뒤 도쿄에서 2001년 일본그랑프리 우승자인 니콜라스 베타스(덴마크)와 합동 특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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