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심판들, 1루 판정 훈련에 치중하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2 20: 28

올 시즌 오심 시비가 잦고 그 중 대부분이 1루에서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즌 종료 후 심판들의 1루 판정 훈련에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2일 LG-두산전에 앞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찬익 KBO 심판위원장은 "심판들이 오프시즌 때 주심 훈련에 치중하다보니 1루 연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올 겨울엔 1루에서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1루 훈련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1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열리는 심판학교에 심판 지망생들 외에 현역 심판 중 절반 정도를 참가시키겠다"며 "지망생 등을 활용해 1루에서 상황을 만들어 보다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반복 훈련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찬익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두산-삼성전에서 발생한 오심 시비에 대해선 "심판들이 상황에 따라 재빨리 위치를 옮겨 좋은 각도를 확보해야 하는데 너무 한 자리에만 있었던 것 같다"며 "모든 심판들에게 좀더 기민하게 움직이라고 주문했다. 자꾸 오심 시비가 일어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7월 30일 경기에선 9회초 삼성 공격 첫 타자 박진만의 땅볼 때 3루수 나주환의 원바운드 송구가 1루수 홍원기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다시 튀어나왔다. 홍원기가 재빨리 손으로 다시 공을 잡아들었지만 원현식 1루심은 박진만의 발이 빨랐다며 세이프를 선언했다. TV 느린 화면상으론 홍원기가 공을 집은 게 더 빠르게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다가 올 포스트시즌 심판 조 편성은 경험 많은 심판들 위주로 짜 오심 시비가 일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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