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4일은 호투로 딸의 탄생 축하하는 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3 07: 26

'이제 막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에게 빅리그 복귀를 선물하겠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첫 딸 '엘렌'에게 '멋진 아빠'가 될 것을 다짐하고 등판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주말 약혼녀 이주현 씨의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선발 등판을 한 번 거른 채 뉴욕집을 찾았던 서재응이 4일 더햄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비록 이번 등판은 출산 휴가로 쉬었던 탓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구원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지만 지난달 30일 태어난 딸에게 '호투'를 선사할 각오다. 더욱이 이번 등판은 빅리그 승격의 기회가 제공될 수도 있는 중요한 의미가 담긴 한 판으로 호투가 필요한 경기이다. 뉴욕 지역 언론에 따르면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은 오는 7일 시카고 커브스와의 홈경기에 부진한 제5선발인 일본 출신의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 대신 서재응을 기용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치고 있어 4일 경기가 중요한 것이다. 3박 4일간의 출산 휴가 동안 서재응은 아빠 노릇을 톡톡히 하며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 지난달 29일 뉴욕에 도착한 후 다음날 딸의 탄생을 지켜보왔고 1일에는 유모차와 장난감을 사놓고 2일 노포크로 복귀했다. 2일 복귀하자마자 불펜투구를 갖고 컨디션을 점검하며 4일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했다. 한편 서재응은 자신의 팬카페(www.cafe.daum.net/mets26)에 예쁜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딸의 출생을 알렸다. 서재응은 미국명은 엘렌으로 정했지만 한국명은 좋은 이름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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