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신' 사사키, 올 시즌 끝으로 은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3 08: 33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37)가 은퇴한다.
일본의 는 3일 '오른 무릎에 한계를 느낀 사사키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오른 무릎 수술로 2군에 머물렀던 사사키는 지난 1일 1군에 합류해 투수 코치가 보는 앞에서 37구의 테스트 피칭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사키는 "오는 9일 요미우리전에서 던지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우지마 요코하마 감독은 다음날 "직접 사사키와 얘기를 나눠봐야겠다"면서 사사키의 조기 1군 복귀에 미온적 자세를 보였다.
사사키는 1990년 요코하마의 전신인 다이요 구단에 입단해 1999년까지 229세이브를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고 마무리로 꼽히는 투수다.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와 주무기인 포크볼로 타자를 제압해 '대마신'이란 애칭을 얻은 사사키는 특히 97~98년에는 각각 38, 45세이브를 올려 당시 주니치 선동렬(현 삼성 감독)과 최고 수호신 경쟁을 벌였다.
이후 2000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사사키는 2003년까지 시애틀에서만 뛰며 129세이브를 따냈다. 2000년에는 37세이브를 올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45세이브를 성공시킨 2001년에는 AL 구원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부진과 부상으로 잔여 계약까지 포기하면서 일본 유턴을 선언한 사사키는 2004년 19세이브, 올해 4세이브로 노쇠 기미를 드러냈다. 여기다 요코하마가 최고 구속 161km를 뿌리는 용병 마무리 마크 크룬을 보유하고 있어 사사키의 입지는 좁아져 있는 상태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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