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축구선수권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대표팀이 3일 밤 열리는 중국전에서 베스트 11을 모두 바꾸는 '숙청'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신문 는 3일 일본대표팀이 지난달 31일 북한과의 경기에 출장했던 선발 선수 11명을 모두 제외시키고 공격수 다나카 다쓰야, 마키 세이치로를 투톱으로 세우는 새로운 베스트 11을 출장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코 감독은 지난 2일 대전에서 실시한 훈련 후 인터뷰에서 "선발은 나라자키(GK) 쓰보이(DF) 차노(DF) 등으로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중국전에서 새로운 베스트 11을 내는 이유는 주력 멤버들이 정신적인 피로가 남아있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코 감독은 이전에도 주력 선수를 모조리 바꾼 예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3년 6월 기린컵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대패한 뒤 가진 파라과이전에서 수비수와 공격수를 모두 교체했고 2003년 10월 동유럽 전지훈련 중 치른 튀니지전에서도 주전 수비수 4명을 모두 바꿔 테스트한 바 있다. 또 2004년 11월에 가진 싱가포르와의 독일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에서도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외파를 소집하지 않고 J리거로 팀을 꾸리기도 했다. 는 지코 감독이 이같은 파격적인 기용을 하는 이유를 주력 멤버들에게 새로운 투지를 심어주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지난달 31일 북한에서 뛴 베스트 11에 대한 '사실상 숙청'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