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빅리그 데뷔 첫 대타 홈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3 10: 03

최희섭(26.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대타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은 3일(한국시간) RFK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초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서 막 등판한 워싱턴 두번째 투수 우완 엑토르 카라스코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원스런 솔로홈런을 날렸다. 카라스코의 몸쪽 변화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빠른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방망이를 힘껏 잡아돌렸고 타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규모가 큰 RFK 스타디움 오른쪽 담장을 넘었다. 시즌 14호째로 지난 6월 15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49일만에 홈런 갈증을 씻은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통산 39호 홈런을 데뷔 첫 대타 홈런으로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0안타에다 다저스가 5-4 한점차로 승리해 더 뜻깊은 한방이 됐다. 최희섭은 8회말 투수 스티브 슈몰로 교체됐다. 최희섭은 이날까지 8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한 터라 대타 홈런이 더욱 후련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날 또다시 포수 제이슨 필립스를 선발 1루수로 내세웠다. 1할대 도루 저지율에 허덕이던 필립스가 지난주 또다시 무더기 도루를 허용하자 1루수로 돌린 뒤 4경기째 1루 기용이다. 포수 마스크는 지난주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디오너 나바로가 썼다. 지난주 신시내티-세인트루이스와 홈 7연전에서 한 번도 선발 출장하지 못했던 최희섭은 이로써 8경기 연속 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대타 솔로홈런으로 1타점을 보태면서 14홈런 34타점으로 지난해 기록한 시즌 최고치(15홈런 40타점)에 한 발 더 접근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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