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4타점으로 보스턴 역전승 이끌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3 11: 18

트레이드 요구로 평지풍파를 일으켰던 매니 라미레스가 4타점을 올리는 맹타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을 안겼다.
라미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0-4로 뒤진 4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가운데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라미레스는 이어 5-4로 역전에 성공한 7회말 1사 1,3루에서는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로 보스턴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라미레스는 시즌 29홈런으로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역시 홈런을 때려낸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홈런 더비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라미레스는 시즌 97타점으로 팀 동료 데이빗 오르티스(88타점)을 넉넉하게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기도 하다.
보스턴은 이날 라미레스의 맹타와 9회초 등판한 커트 실링의 역투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9회초 등판한 커트 실링은 마크 태헨을 상대로 투구수 10개를 기록하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앙헬 베로아 타석 때 보크를 범해 2루로 진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실링은 베로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이 틈을 타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실링은 존 벅과 다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스필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고비를 넘겼고 대타 루벤 고테이도 삼진으로 처리, 승리를 지켜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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