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SF전서 '만루홈런 빚' 갚는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3 13: 13

올 시즌 원정경기 첫 승에 재도전하는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만루홈런 빚'을 갚을 태세이다.
김병현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SBC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 시즌 3승 및 원정경기 첫 승에 재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김병현에게 아픔을 안겨줬던 팀으로 이번 등판은 김병현의 '복수혈전'이 기대된다.
시즌 초반 구원투수로 활동할 때 4차례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했던 김병현은 4월 18일 쿠어스 필드 홈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좌타자인 마이클 터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패전이 됐다. 이날만 터커에게 일격을 당했을 뿐 나머지 3번의 샌프란시스코전서는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선발로 전환한 뒤 처음 만나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전은 터커에게 진 빚을 갚음과 동시에 시즌 3승을 올릴 기회이다. 터커는 올 시즌 타율 2할6푼에 5홈런 32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병현으로선 터커 외에 좌타자들인 레이 더햄, 랜디 윈 등을 조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더햄은 김병현과의 통산대결에서는 6타수 1안타로 부진하지만 최근 상승세여서 경계해야 한다. 7월 중순 올스타전 이후 4할9리의 고타율을 마크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사타구니 통증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경계대상 1호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돼 온 좌타자 랜디 윈도 조심해야 한다. 또 우타자 중에선 감독 아들인 모이제스 알루가 김병현과의 통산대결에서 5타수 3안타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경계해야 할 타자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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