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부상으로 치료 재활 중인 박주영이 4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선수권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1시간 동안 가진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은 점점 호전되고는 있지만 회복 속도가 생각한 것보다 느리다"며 "3~4일 지나면 완전히 나아질 것으로 본다. 따라서 북한과의 경기에서는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주영은 북한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하지만 후반 '조커'로는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본프레레 감독이 박주영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7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전에서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몸풀기 및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북한과의 경기에 '스리톱'으로는 이천수 이동국 김진용이 그대로 기용될 전망인 가운데 이날 미니게임으로 미뤄볼 때 양상민이 김동진을 대신해 왼쪽 미드필더, 수비수 김한윤 자리에 곽희주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니게임 도중 본프레레 감독은 이동국 김두현 이천수를 중간에 불러 작전을 지시하는가 하면 이천수가 코너킥을 찰 때는 호통을 치며 세 번이나 다시 차게 지시하기도 했다. 훈련이 모두 끝난 뒤 지난 2002년 9월에 열렸던 남북축구에 출전했던 김두현과 김동진은 나란히 인터뷰를 가지고 "같은 민족이긴 하지만 경기에서는 적일 수밖에 없다"며 "북한은 체력도 좋고 많이 뛰는 팀이다. 결국 우리가 북한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이길 수 있다. 꼭 이겨서 대회 2연패로 가는 교두보를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