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콜로라도가 마음에 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3 21: 00

"콜로라도 로키스가 마음에 든다". 올 시즌 개막 직전 보스턴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된 김병현(26)이 붙박이 선발로서 새 야구 인생을 열어준 로키스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SBC 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를 예상하면서 이날 선발로 등판할 김병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여기서 홈페이지는 '김병현은 선발로서 11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2승 5패 방어율 4.52를 기록, 잘 던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는 3패에 방어율 7.66에 그친 불펜 성적 보다 훨씬 나은 수치다. 이에 대해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신분이 되는 김병현은 "나는 이 팀을 좋아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병현은 " 아직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작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는 나름의 소감도 밝혔다. 그러면서 홈페이지는 김병현이 보스턴 시절이던 지난해 쿠어스 필드에서 경기 도중 프레스턴 윌슨(현 워싱턴)의 부러진 방망이에 맞아 어려움을 겪은 사실을 상세히 전했다. 이 때문에 오른 발목을 다친 뒤 통증으로 인해 투구폼이 변했고 부상이 어깨 허리 등으로 확산되면서 결국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김병현은 지난해 시즌 도중 귀국해 한의원 등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김병현은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 부상의 덫에서 빠져나왔음을 내비쳤다. 한편 홈페이지는 3일 김병현이 검은 바지에 오렌지색 스웨터 차림으로 나타나자 "내일이 샌프란시코전이야"라고 장난스럽게 훈계한 클린트 허들 감독과의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검정과 오렌지색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의 주요 컬러라는 점을 빗댄 농담이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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