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지코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지코 감독은 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2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코 감독은 "전반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기준이 뭔지 궁금하고 후반에는 선수 치료시간이 5~6분 정도 되었기 때문에 인저리 타임이 3분이 아닌 6분이 주어졌어야 했다"고 말한 뒤 "한국전에서 퇴장당한 가오린이 왜 일본전에 나온 것이냐. 말도 안된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상벌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국전서 주심이 착오로 리웨이펑 대신 가오린을 잘못 퇴장시킨 것을 인정, 다음 경기인 일본전 출전을 허용했다. 지코 감독이 이날 오프사이드 기준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터뜨린 것은 전반에만 4차례의 결정적인 찬스가 모두 오프사이드라고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이 동점골까지 뽑아내며 후반 막판 강하게 밀어붙인 점 역시 지코 감독이 인저리 타임이 더 주어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또 "한국과의 경기는 무척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심판 판정이 올바르게 내려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불리한 판정이 내려질 것을 미리 경계했다. 한편 지코 감독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줬고 중국과는 달리 부상을 당해도 시간을 끌지 않는 등 '순수한 축구'를 한 것이 수확"이었다며 "다만 공격수를 철저하게 막지 못했고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도 두겹이 아닌 한겹의 벽을 쌓아 실점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고 밝혔다. 대전=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