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USA투데이’가 발간하는 메이저리그 및 프로미식축구 전문 주간지인 ‘스포츠위클리’가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전격트레이드로 4년여만에 내셔널리그로 복귀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꾸준한 투수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밝게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발간된 이 주간지는 한 주간의 아메리칸리그 소식을 정리하면서 박찬호에 대해 ‘텍사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필 네빈과 맞트레이드된 박찬호가 몸값을 해내는 선발투수가 된다면 놀라지 마라(Don't be surprised if CHAN HO PARK becomes a serviceable starter after his trade from Texas to San Diego)’고 소개했다.
또 이 주간지는 박찬호의 새로운 팀이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각팀의 소식들을 전하는 코너에서 톱사진으로 박찬호의 투구 장면을 게재, 관심이 높은 선수임을 보여줬다. 이 주간지는 ‘내셔널리그로의 복귀’라는 제목으로 사진설명을 달면서 ‘샌디에이고 구단은 전텍사스 선발투수인 박찬호가 내셔널리그 소속인 LA 다저스에서 뛰며 한 시즌 평균 15승을 거뒀던 1997년부터 2001년때의 모습을 재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스포츠위클리’가 박찬호에 대해 밝은 전망을 하고 있는 것은 ‘타자들의 천국’인 알링턴의 아메리퀘스트필드 텍사스 홈구장을 떠나 투수친화적 구장인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게 된 점을 꼽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주간지는 박찬호의 맞트레이드 상대인 필 네빈이 펫코 파크 이전 홈구장이었던 퀄컴구장에서는 홈런을 양산했으나 펫코 파크에서는 예전같으면 홈런이 될 외야 깊숙한 타구가 담장앞에서 잡혀 올 시즌 부진의 한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네빈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는 펫코 파크에서 만큼의 플라이 타구를 때리면 쉽게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박찬호가 올 시즌은 부상없이 호투한 경기가 많은 것도 샌디에이고에서 ‘확실한 재기’를 점치게 하는 한 요소이다. 지난 3년간은 부상으로 부진했던 박찬호였지만 올해는 재기를 향해 꾸준하게 전진하고 있고 지명타자제가 없는 내셔널리그라는 점도 ‘재기전선’을 밝게 하고 있다.
내셔널리그로 복귀한 박찬호가 이 주간지의 전망처럼 ‘빅리그를 깜짝놀라게할 특급 투수’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NC파크(피츠버그)=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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