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복귀전에서 호된 시련을 겪었다. 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성발 등판, 4⅓ 이닝 8피안타 7실점(5자책)의 부진한 투구에 그치며 샌디에이고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 삼진은 1개에 그친 반면 사사구는 4개나 허용했고 투구수는 87개였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데이브 윌리엄스의 견제구 실책과 폭투로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뽑았지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회말 제구력 난조에 결정적인 야수 실책이 겹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크리스 더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이어 프레디 산체스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고 조디 거럿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할 때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의 송구를 3루수 조 랜더가 빠뜨리며 주자가 모두 홈을 밟고 타자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박찬호는 제이슨 베이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 사이 3루주자 거럿이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이어 호세 카스티요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2-1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브래드 엘드레드를 몸에 맞는 볼로 다시 진루시켰지만 라이언 도밋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긴 1회말 수비를 마무리 했다. 박찬호는 2회말을 삼자범퇴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미겔 올리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3으로 추격한 3회말 2사 후 제이슨 베이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호세 카스티요에게 2루타, 브래드 엘드레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 차는 2-5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4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샌디에이고는 2-5로 뒤진 5회초 무사 1,2루에서 에릭 영의 좌월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박찬호는 5회말 집중 3안타로 2점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제이슨 베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호세 카스티요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엘드레드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은 후 라이언 도밋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클레이 헨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사 1루에서 박찬호를 구원한 헨슬리는 잭 윌슨을 유격수 땅볼, 대타 타이크 레드먼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불을 껐고 6회초 1사 후 칼릴 그린의 동점 투런으로 박찬호는 패전을 모면했다. PNC파크(피츠버그)=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 데뷔' 박찬호, 승패없이 4⅓이닝 7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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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4 09: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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