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타선 폭발 불구 역전패
OSEN U05000010 기자
발행 2005.08.04 11: 0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모처럼 홈런 3방을 때리는 등 이틀 연속 활발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투수진의 난조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4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미겔 올리보, 에릭 영, 칼릴 그린이 홈런을 때려내는 등 오래간만에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8-8로 맞선 9회말 2사 후 브래드 엘드레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8-9로 역전패했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박찬호는 4⅓이닝 8피안타 7실점(5자책)의 부진한 투구에 그치며 샌디에이고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실패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모면했다. 박찬호는 삼진 1개를 빼앗으며 사사구를 4개나 허용했고 투구수 87개 중 스트라이크는 52개였다.
갈길 바쁜 샌디에이고는 점수를 내는 족족 투수들의 곧바로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데이브 윌리엄스의 실책과 폭투로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박찬호의 제구력 난조와 조 랜더의 실책이 겹치며 3실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미겔 올리보의 솔로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지만 피츠버그는 3회말 2사 후 제이슨 베이의 솔로홈런과 호세 카스티요의 2루타, 브래드 엘드레드의 좌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무사 1,2루에서 에릭 영의 좌월 동점 스리런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피츠버그는 5회말 1사 2,3루에서 엘드레드가 박찬호를 우전 2타점 적시타로 두들겨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5-7로 뒤진 6회초 칼릴 그린의 동점 투런홈런과 에릭 영의 적시타로 8-7로 재역전시키는 저력을 보였지만 피츠버그는 7회말 1사 1루에서 엘드레드의 2루타로 다시 동점을 이룬 뒤 9회말 2사 1루에서 이날의 히어로 엘드레드가 오쓰카 아키노리를 상대로 다시 중견수 쪽 끝내기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내 짜릿한 역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피츠버그 1루수 브래드 엘드레드는 이날 2루타 3개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로 피츠버그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8-8로 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피츠버그 마무리 호세 메사는 구원승을 기록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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