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였던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8-9로 아깝게 패한 탓인지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약간은 허탈한 모습이었다.
이날 이적 후 첫 등판을 가진 박찬호가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지만 보치 감독은 크게 낙담하지는 않았다.
보치 감독은 박찬호의 이날 투구에 대해 "첫 경기치고는 괜찮았다. 1회 컨트롤이 높았고 상대 주자의 오버런 때 송구 실책이 나와 실점이 많아진 게 아쉬웠다. 구위가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전투적으로 던졌다. 앞으로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다음 경기때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박찬호가 흔들릴 때 어떤 주문을 했느냐는 물음에는 "이전에 하던대로 페이스를 유지하라"고 격려했다면서 "등판이 미뤄져 고전했을 것이다. 사실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NC파크(피츠버그)=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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