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여자축구가 세계 수준에 근접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광민 감독은 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 여자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0-1로 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남측 여자축구가 세계수준에 근접했다"며 "세계 랭킹으로 보자면 10위권 정도에 도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우리(북한) 선수들의 몸상태가 갑자기 나빠졌고 무더운 날씨도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며 "남측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너무나 잘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특급 스타인 진별희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무리할 필요 없다"고 말한 뒤 "우리에게는 2007년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남측의 열렬한 응원으로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다"며 "서로 갈라져 승부를 내는 것보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단일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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