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의 안타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하지만 볼넷 하나를 얻어 6경기 연속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이승엽은 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 홈경기에 모처럼 좌익수로 출장했다. 타순은 7번. 하지만 3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상대투수 우완 기토)로 물러난 뒤 안타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파울플라이 아웃. 6회에는 교체된 우완 투수 이치바를 상대했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이 1루를 처음 밟은 것은 5-2로 앞서고 있던 8회 1사 1루. 다시 이치바를 상대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연이어 들어온 볼을 잘 골라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사브로가 좌월 3점 홈런(시즌 6호)을 날린 덕에 홈을 밟아 4연속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무안타에 그침으로써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2할6푼4리(276타수 73안타)로 떨어졌다. 시즌 볼넷 숫자는 27개. 55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이날 장타력으로 8-3 승리를 거뒀다. 8회 쐐기 홈런의 주인공 사브로는 앞선 6회에도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연타석 아치를 그려내는 기염을 토했고 0-1로 뒤지던 5회에는 이마에가 동점 우월 솔로 홈런(시즌 6호)을 날렸다.
롯데는 5회 타자일순에 성공하며 4득점, 최근 4연속경기 타자일순하는 진기를 보였다. 좌완 선발 세라피니는 2실점 완투승(7피안타 2볼넷)으로 시즌 6승째(3패)를 챙겼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의 호조속에 이날 경기가 없었던 리그 선두 소프트뱅크와 승차를 3.5게임으로 좁혔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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