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반에만 2명 교체해 운용폭 좁아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4 22: 01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4일 열린 한국과 북한의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전반에만 2명의 부상선수를 교체해 선수 운용의 폭이 좁아졌다.
전반 28분 발등에 타박상을 입은 김정우 대신에 정경호가 투입됐고 10분 후에는 곽희주가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나 김한윤으로 교체됐다.
결국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3명 중 2명의 선수를 바꾼 한국 대표팀은 후반 29분 이천수를 빼고 최태욱을 투입시키면서 교체 가능 인원을 모두 기용했다.
경기 전날 가진 훈련에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김두현을 특별히 불러 지시를 내리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졌고 박주영을 교체선수 명단에 올려 조커 기용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2명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김두현과 박주영 모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남북 축구경기 관중 동원 저조
당초 만원 관중이 예견됐던 남북한 축구경기였지만 경기장은 그렇게 많이 들어차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여자축구의 경우 30% 정도의 관중이 들어차 더운 날씨와 여자축구에 대한 무관심 때문으로 풀이할 수도 있었지만 남자경기가 열리기 시작한 밤 8시에도 경기장은 가득 차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전주 등 전북지역의 수해가 원인인 것 같다"며 "오랫만에 가진 남북대결이지만 경기장이 가득 차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통일 축구 때는 만원이 되지 않겠나"라며 위안했다.
▲한국, 남자는 유니폼에 이름 없고 여자는 성을 빼고
이번 대회서 한국 남녀대표팀의 유니폼이 관심을 끈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보통 쓰는 이니셜이 아닌 자신의 성을 뺀 이름을 쓴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예를 들어 '여자 박주영'으로 불리는 박은선의 경우 보통의 경우라면 'E.S. PARK'으로 표기하지만 'EUNSUN'으로만 되어있는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것이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중국전에 이어 아예 이름이 없는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한국, 5일 대구로 이동
북한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자력에 의한 대회 2연패가 힘들어진 한국 대표팀은 5일 대구로 이동, 오후 8시 회복 훈련으로 오는 7일 열리는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한일 축구 친선대사로 임명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이사와 이하라 마사미 씨가 6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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