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지금은 베스트11 외의 선수를 찾는 중"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4 22: 57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2006 독일월드컵에서 뛸 '베스트 11'외의 젊은 선수들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4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북한과의 2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대표팀은 A매치 경험이 전무하거나 적은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며 "이 때문에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지 않으면 절대로 대표팀 일원으로 뛸 수 없다. 독일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11명 선수 외에 나머지 14명의 선수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있는 대표팀과 국내파 선수 위주로 짜여져 있는 지금의 대표팀은 분명 차이가 있다"며 "현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은 어리고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에게 바라는 것을 똑같이 요구할 수는 없다. 현재 있는 선수와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비교하는 것은 너무나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이어 "베스트 11과 그 뒤를 받쳐줄 나머지 14명의 선수들은 그 기량 차이가 적어야 한다. 그 14명의 선수들의 기량과 경험을 키워줄 수 있는 곳은 소속 K리그 클럽이 아니라 바로 대표팀"이라며 최근 전술이 없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계속 지켜봐주면 점점 대표팀이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프레레 감독은 졸전을 펼친 것에 대해 "초반에 너무나 많은 변화를 줘서 불안하게 시작했고 후반들어 전술의 변화를 꾀하며 투톱 시스템을 활용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특히 김두현이 훈련 도중 다쳐 출전이 불가능했고 김정우도 훈련에서 다친 부상이 재발해 선수 운용의 폭이 너무나 좁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최근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동국을 계속 기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최근 2경기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고 이동국처럼 적은 경기를 뛰고도 그만큼 득점을 넣은 선수는 흔하지 않다"며 "그러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동국을 일본전에 투입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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