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마질리 감독 경질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8.05 07: 53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일(이하 한국시간) 리 마질리 감독을 경질했다.
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는 5일 '마질리 감독이 물러나고 샘 퍼로조 벤치 코치가 감독 대행 신분으로 시즌 남은 경기를 지휘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사령탑을 맡은 마질리 감독은 2년 계약을 했지만 결국 임기를 다 채우지도 못하고 옷을 벗게 된 것이다.
마질리 감독 낙마의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성적 부진이다. 볼티모어는 6월 중순 무렵까지 예상을 깨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6월 23일부터 6연패를 당하고 나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때문에 6월 22일부터 볼티모어의 성적은 9승 28패로 급전직하했고, 순위도 1위에서 4위까지 떨어졌다. 4일까지 지구 선두 보스턴에 10.5게임차나 뒤처진 상태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2연승을 했지만 이후 18경기에서 16패를 당한 게 해임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일엔 주포 라파엘 팔메이로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일간 출장정지를 받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마질리 감독은 볼티모어 부임 1년 반여 동안 129승 140패의 전적을 남겼다.
마질리 대신 감독직을 맡게 된 퍼로조는 볼티모어에서만 최근 10년간 코치로 일했다. 처음 5년은 3루 코치였고, 2001년부터는 벤치 코치를 맡아왔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