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캡틴’ 제이슨 베리텍의 맹타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을 싹슬이, 연승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보스턴은 5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9안타로 11점을 뽑아낸 타선 응집력에 힘입어 11-9로 역전승했다. 9일 만에 선발등판한 보스턴 선발 맷 클레멘트는 5이닝동안 6피안타 4볼넷으로 5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11승째를 따냈다. 클레멘트는 지난달 27일 선발 등판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 도중 칼 크로퍼드의 타구에 머리를 맞은 이후 등판하지 못해왔다. 보스턴은 1-5로 뒤진 4회말 캔자스시티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와 야수 실책에 편승해 단 2개의 안타로 8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제이슨 베리텍과 빌 밀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알렉스 코라의 타구를 잡은 2루수 루벤 고테이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후 1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호세 크루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자니 데이먼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에드가 렌테리아가 상대 구원 투수 레온 누네스를 상대로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데이빗 오르티스와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맞았고 제이슨 베리텍의 만루 홈런으로 9-5로 달아났다. 보스턴의 ‘캡틴’ 베리텍은 10-8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쐐기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9회초 등판한 커트 실링은 선두타자 마이크 스위니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후속타자 세 명을 범퇴 처리,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던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시즌 첫 출장했지만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