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위 수성, 박명환 시즌 11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5 22: 00

두산이 4점차 리드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두산은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2회말까지 0-4로 뒤졌으나 3회부터 6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2-6으로 역전승했다. 주초 LG와의 2경기에서 연타석 홈런(2일)과 1경기 4볼넷(4일)을 얻어내 연패 중이던 팀을 살려낸 4번 지명타자 문희성이 이날도 수훈갑이었다. 문희성은 4-5로 뒤지던 5회초 2사 2,3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한화 두번째 투수 조규수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문희성은 6회 1사 만루에서도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타점을 보탰다. 문희성을 비롯한 타선이 14안타 9볼넷을 얻어낸 덕에 두산은 12점을 내고 예상밖 낙승을 거뒀다. 두산은 선발 박명환이 2회 이범호에게 선제 솔로홈런(시즌 21호)을 맞고 이어 2사 만루에서 데이비스에게 2타점 우전안타와 야수의 중계플레이 실수까지 겹치면서 4실점했다. 여기다 한화 선발이 올해 두산에만 3승 무패를 거둔 정민철이어서 몰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3회초 곧바로 볼넷 3개와 2루타 2개를 묶어 3점을 따라갔다. 이어 4회초 홍성흔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정민철을 끌어내렸다. 두산은 박명환이 4회 백재호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바람에 다시 4-5로 뒤졌으나 5회초 문희성의 역전타와 6회 대거 4점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맞고 5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덕에 어렵게 시즌 11승째를 따내고 3연패를 마감했다. 이날 12-6 대승 덕에 두산은 3위 SK가 기아를 2-1로 이겼지만 반 게임차 2위를 유지하게 됐다. 또 두산과 한화의 승차는 2게임으로 늘어났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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