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와 BK, '서로 돕는 절친한 선후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6 09: 33

둘 모두에게 잘된 일이다.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웠던 둘이 서로 돕고 의지하며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써니' 김선우(28)가 6일(한국시간) 웨이버 공시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로 전격 이적함에 따라 이미 콜로라도에 둥지를 틀고 있던 후배 김병현(26)과 조우하게 됐다. 김선우의 보직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김병현과 함께 하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병현은 일단 김선우가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다. 팀 동료들에게 김선우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함께 생활하며 서로 의지할 것으로 보인다. 홀로 열심히 훈련에만 정진해 때로는 '외토리'로 비쳐지기도 했던 김병현으로선 절친한 선배가 팀 동료가 된 것이 뜸직하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한 김병현과 김선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김선우가 김병현의 광주일고 1년 선배인 서재응(28.뉴욕 메츠)과 둘도 없는 단짝으로 김병현이 서재응 등과 어울릴 때 함께 자리를 하기도 하는 등 절친한 사이이다.
김병현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 자신도 재기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김선우가 워싱턴에서 찬밥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선우형이 정말 잘돼야 할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선우는 김병현뿐만 아니라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 후배들이 가장 따르고 있는 선배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인 선수들 중 '중고참'급인 김선우는 겉으로 보기에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보이지만 후배들 사이에선 인정많고 '보스'다운 기질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김선우는 시즌 중에도 친구인 서재응과 자주 전화통화를 주고 받고 빅리그 상대 선수들의 정보를 교환하며 '빅리그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절친한 선후배인 김선우와 김병현이 콜로라도 땅에서 함께 맹활약, '태극기 휘날리며'를 달성하기를 기대해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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