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1이닝 무실점, '이래도 마이너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6 11: 49

뉴욕 메츠의 좌완 불펜요원인 구대성(35)이 무실점 호투로 시위를 펼쳤다. 선발투수인 서재응의 빅리그 복귀와 맞물려 마이너리그행설이 나돌았던 구대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9-5로 앞선 9회 선발 톰 글래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2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첫 1이닝 투구로 방어율은 3.92에서 3.74로 떨어졌다. 전날 14일만에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해 안타 한 개를 내주고 곧바로 강판했던 구대성은 이날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첫 상대인 좌타자 제로미 버니츠를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요리한 데 이어 호세 마시아스, 마이클 배럿 등 두 명의 우타자를 각각 2루 땅볼과 3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투구수는 12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8개였다. 불펜진의 난조로 최근 두 경기를 모두 패한 메츠는 선발 글래빈을 8회까지 끌고 간 뒤 구대성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불펜진을 아꼈다. 글래빈은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한편 메츠 구단은 서재응을 빅리그로 복귀시키는 대신 누구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구대성과 일본출신의 좌완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가 마이너행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구대성보다는 이시이의 마이너리그행이 점쳐지고 있다. 이시이는 컨트롤이 안좋아 불펜투수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는 평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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