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구단이 7일 새벽 2시 20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선발투수로 '나이스 가이' 서재응을 예고했다. 메츠 구단은 6일 컵스와의 홈경기 직전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7일 선발투수로 일본 출신의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를 예고했으나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서재응으로 교체 발표했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도 7일 컵스전 선발 투수로 서재응이 나설 것임을 확인했다. 랜돌프 감독은 구단이 서재응에게 빅리그 복귀를 지시한 지난 4일에도 '7일 경기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시이가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혀 일시적으로 혼선을 빚게 했으나 등판을 하루 앞둔 6일 서재응 등판을 인정했다. 랜돌프 감독은 서재응을 앞으로도 계속 선발 등판시킬 것인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랜돌프 감독은 "일단 서재응의 투구를 지켜보겠다. 서재응이 퍼펙트 게임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7일 한 번의 선발 등판만을 시킬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서재응이 호투하면 더 선발 등판기회를 줄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시즌 개막 직전 허리 수술로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우완 베테랑 스티브 트랙슬이 7일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등판하는 데 이어 한 번 더 재활투구를 갖고 빅리그에 복귀할 계획이어서 서재응을 계속 선발 로테이션에 남겨둘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서재응은 7일 시카고 컵스전서 '제구력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와 대결을 펼친다. 서재응은 매덕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시절 한 차례 맞붙어 막상막하로 호투한 바 있다. 한편 메츠 구단은 서재응에게 밀려난 좌완 이시이는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시이는 컨트롤 난조로 최근 경기서 부진을 면치 못해 서재응에게 밀려났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