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팬들, 'BK가 선발 투수진 에이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6 14: 43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이 팀 선발진을 이끌 리더로 손꼽히고 있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가 실시하고 있는 '우리 팀 선발 가운데 누가 가장 떠오르는 리더인가'라는 팬 투표에서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김병현은 1737표를 얻으며 1위를 달리고 있다. 1737표는 총투표수의 51%로 압도적인 1위다. 2위는 신예 좌완투수인 제프 프랜시스로 1081표(32%)를 획득 중이다. 김병현은 지난 1일까지만 해도 프랜시스에 이어 2위를 마크했지만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7이닝 2실점으로 쾌투한 뒤 집중표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는 김병현이 콜로라도 선발진의 주축일 뿐만아니라 '에이스'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김병현과 프랜시스 외에 워싱턴에서 새로 가세한 자크 데이나 최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애런 쿡은 물론 붙박이 선발 제이미 라이트 등보다도 김병현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론 조사의 한계가 있고 아직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조 케네디와 제이슨 제닝스가 전력에서 이탈한 다음 콜로라도 팬들은 김병현을 팀 내 선발진을 이끌 리더로 손꼽고 있다. 실제 김병현은 승수는 2승(8패)에 그치고 있으나 지난 6월부터 선발로 본격 전환한 뒤 무난한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6⅔이닝 5실점한 게 옥에 티일 뿐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선발 전환 뒤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의 피칭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콜로라도 구단이 서서히 김병현의 재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김병현도 '콜로라도가 마음에 든다'며 맞장구를 치고 있는 시점에서 팬들로부터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김병현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사실 팀 내 선발진 중에서 김병현 만큼 빅리그 내 인지도나 실력를 보여준 투수도 없다. 비록 시즌 시작은 '불펜'으로 초라했지만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김병현의 '선발투수'로서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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