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 18년 연속 15승 가물가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7 07: 55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 서재응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패배함에 따라 17년째 이어져 오던 그렉 매덕스(시카고 커브스)의 시즌 15승 이상 달성 연장에도 암운이 드리워졌다.
매덕스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의 괜찮은 내용을 펼쳤으나 팀 타선이 서재응에게서 7⅓이닝 동안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침묵하는 바람에 0-2로 패배해 시즌 9패(8승)째를 안았다. 이로써 매덕스는 7월 11일 플로리다전 이래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5경기에서 3패만 기록하게 됐다.
물론 앞으로도 10~11차례 정도 선발 등판이 더 가능할 전망이지만 여기서 거의 70%대의 승률을 올려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매덕스는 커브스 시절이던 1988년부터 작년까지 17년 연속 15승을 따냈다. 이는 전설의 511승 투수 사이 영도 능가하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장 기록이다. 매덕스는 현재 개인통산 313승을 기록 중인데 이 가운데 297승이 이 17년 사이에 거둔 것이었다. 투구 이닝 역시 ⅔이닝이 모자랐던 2002년을 제외하곤 매해 200이닝 이상을 던져왔다.
아직 시즌이 끝나려면 멀었으나 7일 서재응한테 당한 패배로 매덕스는 승보다 패가 더 많아지게 됐다. 최근 5번의 등판에서 3차례나 7이닝 이상 2자책 이하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한 번도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7일엔 올시즌 처음이자 생애 통산 7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으나 안 터지는 방망이 앞에선 '마에스트로' 매덕스라도 재간이 없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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