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가 '새로 가세한 선수 가운데 샌디에이고 전력에 가장 보탬이 될 선수'를 묻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 여론조사에서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현재 2위에 랭크돼 있다.
박찬호는 총 576표(36%)를 얻어 지난 7월 24일 신시내티에서 트레이드돼 온 3루수 조 랜더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랜더는 703표(44%)를 얻고 있다. 시애틀에서 와서 박찬호와 새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수 미겔 올리보가 3위(278표)이고 양키스와 피츠버그에서 각각 데려온 불펜 요원 폴 퀀트릴, 백업 포수 데이빗 로스는 매우 적은 득표에 그치고 있다.
랜더는 지난 6일 워싱턴전에서 5타수 2안타를 치긴 했으나 전날까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치른 8경기에서 타율이 1할 8푼 2리, 1타점에 그칠 정도로 기여도가 빈약하다. 주전 3루수 션 버로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틀랜드로 내려가면서까지 기용하는 기대치에 비하면 못 미치는 실적이다.
비록 초반이긴 하지만 이런 랜더보다도 득표가 저조하다는 점은 지난 4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한 샌디에이고 데뷔 등판이 실망스럽게 비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특히 박찬호는 팀 내 주포인 필 네빈을 텍사스에 내주고 데려온 선발투수인 만큼 그 기대치는 더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박찬호로선 오는 10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하는 홈 데뷔전을 샌디에이고에서의 이미지를 좋게 돌려놓을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