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전 패배에도 김두현의 성장은 '소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8 08: 23

본본프레레호가 지난 7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숙적’일본에 패배, 졸전을 거듭하던 차에 망신살이 더 뻗쳤다. 골결정력 부재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이날 본프레레호는 경기 내용에서는 중국, 북한전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두현이 있었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김두현(23, 성남 일화)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이날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중원을 완전히 장악한 김두현은 넓은 시야를 이용, 이동국과 이천수 등 최전방에서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공격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시켜줬고 때로는 기습적인 슈팅으로 일본 문전을 위협하는 등 공수연결고리 역을 완벽하게 해냈다. 김두현은 전반에는 ‘킬링 패싱’, 후반에는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과시했지만 모두 득점과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두현은 전반 24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상대 진영 오른쪽 공간으로 파고 들어가는 이천수에게 정확한 대각선 패스를 연결해줬지만 이천수의 슈팅은 오른쪽 골 옆그물을 때리는 데 그쳤다. 전반 33분에는 미드필드 중앙에서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침투하는 이동국에게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내줬지만 이동국의 왼발 슈팅은 도이 골키퍼에게 걸렸고 이동국은 리바운드 된 공을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도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20분 이동국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슈팅 감각을 조율한 김두현은 후반 초반 거푸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7분 미드필드 오른쪽 문전 30여m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도이 골키퍼의 다이빙 캐치에 결렸고 후반 17분 왼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도 절묘한 오른발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고 말았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던 김두현은 후반 25분께 가벼운 다리 통증으로 김정우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대구=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