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서재응(28)이 다음 선발 등판에선 LA 다저스 최희섭(26)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의 는 8일 '이시이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서재응이 7일 시카고 커브스전서 호투(7⅓이닝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에 윌리 랜돌프 감독은 "다음 번에도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확실히 답했다고 덧붙였다. 랜돌프 감독이 다음 선발 기회를 보장함에 따라 자연스레 서재응의 등판은 일정상 13일 LA 다저스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스티브 트랙슬의 복귀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빅리그서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포함 3승 1패에 방어율 1.42를 기록하고 있는 서재응을 또 로테이션에서 빼는 것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최근 1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못해왔던 최희섭도 8일 피츠버그전에선 6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또 서재응이 우투수인데다 상대 전적에서 11타수 4안타(타율 .364)로 강해 짐 트레이시 감독이 데이터 상으로는 최희섭을 선발 라인업에 안 넣을 이유가 별로 없다. 최희섭은 삼진도 2차례 당했으나 플로리다 시절이던 지난해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최희섭은 지난해 말 서재응 봉중근과 함께 참가한 남해 어린이 야구 캠프 공식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의 다른 타자들은 재응이 형의 체인지업을 못 치는데 나는 홈런까지 날렸다"면서 바로 옆에 있던 서재응을 돌아보고는 "고맙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말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지난해 남해 어린이 캠프에서 함께 자리 한 서재응(오른쪽)과 최희섭.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