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수비수 야프 스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에도 무관에 그칠 경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자리 보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탐은 에 8일(한국시간) 보도된 인터뷰에서 “언제나 승리를 바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팬들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퍼거슨 감독이 지난 시즌처럼 단 한 개의 우승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한다면 구단도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관’에 그칠 경우 퍼거슨 감독이 해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탐은 “퍼거슨 감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지워지는 부담감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올 시즌에는 특히 심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탐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네덜란드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한 뒤 1000만파운드를 상회하는 거액의 이적료에 PSV 아인트호벤으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스탐은 199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등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2001년 ‘자서전 파문’으로 인해 퍼거슨 감독의 눈밖에 나 세리에 A 라치오로 쫓겨나듯 이적, 퍼거슨 감독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스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대 라이벌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첼시를 꼽았다. 스탐은 “첼시는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균형 잡힌 전력의 2개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 시즌에도 첼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퍼거슨 감독.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