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샌디에이고, 'PO진출 꿈이 무르익는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8 18: 04

5할 승률에 못미치고도 1위를 마크, '못난이들의 행진'에서 그래도 나은 팀으로 꼽혔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할 승률을 넘어서며 당당하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주 원정 6연전(피츠버그, 워싱턴)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서부지구 1위 자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56승 55패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게임차로 앞서 있다. 3위 LA 다저스와는 6게임차.
이처럼 원정 6연전에서 푸짐한 성과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샌디에이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뉴욕 메츠전부터는 홈팬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원정을 떠나기 전에는 1승 5패로 부진, 홈 팬들로부터도 야유를 받을 정도로 수모를 당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32)가 오는 10일 홈 데뷔전을 갖는다.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피츠버그전서 4⅓이닝 7실점으로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는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박찬호로선 이번 홈 데뷔전서는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4연승 중이다.
구단 공식홈페이지는 8일 'LA 다저스에서 평균 15승을 거뒀던 박찬호가 같은 다저스 출신인 뉴욕 메츠의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면서 '박찬호가 지난 등판선 부진했지만 구장이 넓은 펫코 홈구장에서는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호투를 기대했다.
박찬호도 이번 등판에서는 나아진 투구를 보여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박찬호는 4일 등판 후 인터뷰에서 "다음 등판 때는 좋아질 것"이라면서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이 텍사스와는 다른 분위기"라며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각오를 밝혔다.
샌디에이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1998년 월드리시즈서 뉴욕 양키스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후 7년만에 '가을잔치'에 출전하게 된다. 또 박찬호는 1996년 다저스 시절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갔으나 당시는 후보 신세에 머물렀던 한을 올해는 당당히 주축투수로 활동하며 풀어낼 태세다.
박찬호와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플레이오프 무대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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