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감독, "BK는 훌륭한 선발투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9 14: 20

얼굴이 홍당무처럼 벌겋게 상기됐다. 빅리그 최약체팀 감독으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컸던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9일(한국시간) 모처럼 더블헤더 2경기서 한국인 '두 김 씨 선발'의 호투로 싹쓸이 승리를 거둔 것에 크게 고무된 표정이었다. 인터뷰 내내 싱글벙글이었다.
-김병현이 또 호투했다.
▲김병현은 정말 좋은 선발 투수다. 2회 잠깐 컨트롤이 흔들렸을 뿐 시종 안정된 투구를 펼쳐 우리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6회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훌륭하게 막아냈다.
-김병현의 몸이 안좋아 보였는데.
▲5회 덕아웃에서 몸을 풀 때 갑자기 왼다리에 쥐가 났다. 그래도 괜찮다며 마운드에 올라 7회까지 잘 버텼다.
-더블헤더 1차전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큰 것 한 방이 필요한 순간에 더스틴 모어가 일을 해냈다.
-최근 성적이 좋은데.
▲간판 타자인 토드 헬튼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후보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후보 선수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팀플레이를 하면서 코치들의 지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쿠어스필드(덴버)=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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