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5)이 과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5년연속 상금왕에 오를 수 있을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9부 능선'은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00년 140만 4948달러를 받아 187만 6853달러로 상금왕에 오른 호주의 카리 웹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소렌스탐은 2001년부터 한국 선수들을 2위로 따돌리고 계속 상금왕에 올랐다.
2001년에는 210만 5868달러을 받아 162만 3009달러의 박세리를 제쳤고 2002년에도 286만 3904달러로 172만 2281달러에 그쳤던 박세리를 100만달러 이상 앞서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2003년에는 3명의 한국 선수의 도전을 받았으나 이마저도 뿌리쳤다.
2003년 202만 9506달러를 손에 넣은 소렌스탐은 박세리(161만 1928달러) 박지은(141만 7702달러) 한희원(111만 1860달러)을 여유있게 따돌렸고 2004년에는 254만 4707달러로 152만 5471달러에 그친 박지은을 100만달러 차이로 따돌리고 4년 연속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현재 한국 선수들의 맹추격이 뜸한 가운데에서 소렌스탐은 171만 9458달러를 획득,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기록만 본다면 200만달러가 상금왕을 결정짓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30만달러만 추가하면 5년 연속 상금왕에 무난히 오를 전망이다.
문제는 '무서운 새내기' 폴라 크리머의 상승세다. 현재 114만 4948달러로 아직 60만여달러의 차이는 있지만 크리머의 상승세를 본다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특히 13번의 대회가 아직 남아있어 소렌스탐이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질 경우 크리머가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한편 장정은 현재 74만 4161달러로 상금부문 6위를 달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장정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은 오는 20일부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출전한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은 지난 시즌 한희원이 우승한 대회로 총 상금은 140만달러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