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박찬호 데려오기를 잘했네'.
샌디에이고가 박찬호(32) 트레이드에 앞서 먼저 손을 뻗쳐 영입 일보직전까지 갔던 볼티모어 우완 선발 시드니 폰손이 10일(이하 한국시간)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AP 통신은 이날 '볼티모어 구단이 오른 장딴지 통증을 느낀 폰손과 왼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외야수 B.J. 서호프를 각각 15일짜리 DL에 올린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8일 텍사스전에서 나란히 통증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선발 등판한 폰손은 2⅓이닝 5피안타 3실점한 뒤 44개만 던지고 강판당했다. 7승 11패 방어율 6.21인 폰손은 지는 6월 19일 이래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지난달 당시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오른손 거포 필 네빈을 받고 폰손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거의 합의했으나 막판에 네빈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네빈은 이후 박찬호와의 트레이드 때에는 거부권을 쓰지 않아 텍사스로 이적했다.
지난 5일 리 마질리 감독의 중도 해임으로 임시 사령탑을 맡게된 샘 퍼로조 대행은 "무언가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이다"라면서 25인 로스터 가운데 3자리나 변화를 줬다. 폰손, 서호프와 함께 불펜 요원 크리스 레이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볼티모어는 7월 16일 이래 4승 18패란 극도의 침체에 빠지면서 승률 5할대 밑으로 추락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8패로 부진하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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