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웹사이트 ESPN.COM의 칼럼니스트 롭 네이어가 10일(이하 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왜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이 최희섭(26)을 중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네이어는 '트레이시 감독은 그냥 서서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하는 최희섭에 대해 인내의 한계를 넘었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타석에서 공을 오래 고르는 최희섭의 스타일을 '소극적'이라고 못마땅해 했다는 의미다.
네이어는 '세사르 이스투리스는 톱타자 감이 아니다'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2년 전과 지금의 다저스 타선을 비교하면서 출루율이 3할 8리밖에 안 되는 이스트리스가 1번을 치고 제이슨 렙코가 8번을 치는 지금 타순으로 다저스는 우승 가망이 없다고 통렬히 공격했다.
칼럼을 통해 네이어는 OPS(출루율+장타율의 합) 신봉론자 답게 이스투리스의 저조한 출루율을 비판하면서 오스카 로블레스와 렙코는 마이너리그에서나 뛰어야 할 선수들이라고 칼날을 세웠다.
그리고 최희섭이 트레이시 감독 눈밖에 나는 바람에 디오너 나바로와 제이슨 필립스 2명의 포수를 경기에 내보내는 꼴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시이 가즈히사를 내주고 메츠에서 데려온 필립스는 원래 다저스 주전포수이지만 2루 송구 능력이 워낙 떨어져 최근 1루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 사이 최희섭은 지난 8일 피츠버그전에서 선발 출장하기까지 1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김영준 기자 sgoi@0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