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불펜투구에 투수코치 '굿' 연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0 10: 13

대접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홀대하며 적대시 하던 투수코치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특급 선발' 대우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재복귀전서 7⅓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릭 피터슨 투수코치로부터 달라진 대접을 받고 있다. 오는 14일 오전 5시 10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예고된 서재응은 10일 샌디에이고 원정 중 불펜투구를 가졌다. 서재응의 투구를 옆에서 지켜보던 피터슨 코치는 서재응의 신무기인 '커터'와 '스플리터' 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재응이 커터와 커브 등을 홈플레이트 구석구석을 찌르며 던지자 피터슨 코치는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굿(Good)'을 연발했다. 지난해 서재응의 투구폼에 문제가 있다며 손을 대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피터슨은 서재응이 투구폼을 자신이 지시한대로 하지 않는다며 등판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는 등 불평등한 대우를 했다. 이 때문에 서재응과는 소원한 관계였다. 그러나 서재응이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하며 신무기를 완성해 빅리그에 재복귀하자마자 쾌투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피터슨 코치는 서재응의 변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서 서재응의 투구폼이 흔들리며 체인지업에 문제가 생기자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투구폼 사진을 보여주며 '즉석과외'로 효험을 제공하기도 한 피터슨 코치는 이날 불펜투구에서도 한가지 조언을 했다. 피터슨 코치는 서재응이 신무기인 '커터'를 던질 때 팔이 너무 위로 간다며 약간 스리쿼터식으로 던지면 더 효과가 있다고 가르쳐줬다. 빅리그에 복귀해 한결 여유가 있어진 서재응도 투수코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다음 등판에서도 호투를 다짐했다. 펫코파크(샌디에이고)=손지석 통신원 andrew@osen.co.kr 올 스프링캠프서 마운드에 나란히 서 있는 서재응과 피터슨 코치.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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