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감독, 요미우리 사령탑 맡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1 07: 46

'안티 요미우리'의 상징적 존재로 각인되던 '열혈남아' 호시노 센이치 전 주니치 및 한신 감독의 요미우리행 가능성이 터져 나왔다.
일본의 는 11일자 조간에 요미우리가 '내년 시즌 감독으로 호시노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를 1면 톱으로 실었다. 이 신문은 요미우리 구단의 실질적 오너인 와타나베 전 구단주가 호시노 영입설의 진원지라고 언급했다.
알려진 대로 요미우리는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호리우치 감독을 해임할 게 확실시된다. 호리우치 감독은 2년 동안 막대한 투자 지원을 받고도 우승에 내리 실패했고 특히 올해는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에 16.5게임이나 처져 있는 5위에 그치고 있다. 꼴찌 히로시마에는 불과 0.5경기 앞서 있을 뿐이다.
당초 이 호리우치의 전임 감독이었던 하라가 감독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지만 는 주니치와 한신 감독을 역임하면서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끈 호시노 영입 가능성을 보도한 것이다.
만약 요미우리가 호시노를 후임 감독으로 간택하고 호시노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일본야구사에서 획기적 사건이 될 전망이다. 왜냐하면 호시노는 현역 시절부터 감독 때까지 '안티 요미우리'의 화신과 같은 존재였고 요미우리 구단은 '요미우리에서 뛰지 않은 선수는 감독이 될 수 없다'는 불문율을 깨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역 시절 요미우리의 9년 연속 우승 멤버였고 지도자로서도 세이부를 6차례나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모리 마사아키 전 감독도 요미우리 감독은 되지 못했다.
익히 알려진대로 호시노 감독은 주니치 시절 선동렬 이상훈 이종범 한국인 3총사를 이끌고 1999년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2003년엔 만년 꼴찌 한신을 우승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선동렬 삼성 감독도 요인술이나 전략에서 호시노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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