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헬튼(32)이 돌아온다.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의 다음 선발 등판 때는 프랜차이즈 스타 헬튼까지 가세해 공수에서 더욱 힘을 실어줄 게 확실시된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이르면 11일 피츠버그전부터 라이언 실리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헬튼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 지역지 도 '헬튼이 1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스프링스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헬튼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 시효가 끝나 11일부터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헬튼은 지난 9일 재활 첫 경기에서도 2타수 2안타 1볼넷을 뽑아내 건재를 과시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당연히 헬튼이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본인이 원한다면 2경기 정도 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갖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콜로라도가 순위 싸움에 연연할 상황이 아니기에 헬튼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에서 승격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여기다 백업 1루수 실리가 헬튼이 빠져 있던 14경기에서 타율 3할 4푼에 홈런 1개에 2루타 5개로 11타점을 올리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설령 헬튼이 1~2게임 더 마이너에서 치르고 올라오더라도 오는 주말까지 팀에 합류하는 것은 확실시된다.
헬튼은 지난달 26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출루했다가 후속 안타 때 3루까지 질주하다 다리에 통증을 느껴 바로 교체됐다. 처음엔 "1~2경기 쉬면 괜찮을 것이다"고 말했지만 결국 1997년 빅리그 승격 이래 처음으로 15일짜리 DL에 등재됐다.
통산 타율이 3할 3푼 5리에 이르고 수비에서도 최근 4년간 3차례나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헬튼의 복귀는 14일 워싱턴과의 쿠어스 필드 홈경기에 선발 예정인 김병현에게 또 하나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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