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또 BK가 대결한 상대와 만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1 17: 5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박찬호(32)가 또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대결했던 상대와 일전을 벌이게 됐다.
일정상 박찬호의 다음 선발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은 루키 로빈슨 테헤다(23)가 나올 차례. 테헤다는 지난달 29일 쿠어스 필드에서 김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으나 5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 6⅔이닝 5실점한 김병현의 3승 도전을 무산시켰다.
공교롭게도 박찬호가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등판했을 때 상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완 데이브 윌리엄스도 김병현과 선발 대결을 펼쳤던 투수였다. 윌리엄스는 지난달 24일 PNC 파크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7이닝 4실점한 김병현에게 시즌 8패째를 안긴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테헤다는 올 시즌 5월 11일 빅리그에 데뷔한 루키로 처음에는 불펜 요원으로 뛰다 6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이후 10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2승 2패를 거두고 있으나 방어율이 2.86인데서 알 수 있듯 만만찮은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 테헤다는 지난 7월 22일에는 LA 다저스 최희섭과 한 차례 대결, 1루수 땅볼로 잡아내기도 했다.
지난 4일 윌리엄스와의 선발 대결에선 4⅓이닝 동안 7실점(5자책)하는 바람에 후배 김병현의 '빚'을 대신 갚아주지 못한 박찬호가 15일 테헤다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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