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선수권이 12일 미국의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투스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최경주 허석호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 양용은 등 '코리언 4총사'도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올시즌 두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나상욱은 1, 2라운드에서 스웨덴의 프레드릭 야콥슨, 호주의 크레이그 페리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톱 10' 2회의 최경주는 캐나다의 스테픈 에이미스, 미국의 라이언 파머와 1, 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허석호는 잉글랜드의 닉 도허티, 미국의 스캇 스펜스와 같은 조에 들었고 양용은은 잉글랜드의 그렉 오웬, 미국의 데릴 케스트너와 함께 라운딩을 하게 됐다.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많았던 최경주는 올시즌은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에서는 6오버 294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고 US오픈은 9오버 289타로 공동 15위,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1언더 287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바클레이 클래식 등에서 3번이나 컷오프당해 이번 대회를 통해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나상욱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FBR 오픈에서 12언더 27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한데 이어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는 19언더 269타로 정규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뒤 연장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최근 부즈알렌 클래식을 비롯해 바클레이 클래식, 시알리스 웨스턴 오픈, US 뱅크 선수권,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모두 컷오프 탈락했다.
한편 올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는 뉴질랜드의 마이클 캠벨, 미국의 케빈 서더랜드와 같은 조가 됐다. 우즈로서는 5년만에 PGA 선수권 트로피를 안는다면 상금왕 자리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지난해 PGA 선수권 우승자로 현재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피지의 비제이 싱은 미국의 존 댈리와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를 만났다. 싱은 최경주의 바로 앞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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