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연타석 아치, SK 9연승-단독 2위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8.11 21: 22

돌풍의 SK 와이번스가 거칠 것 없는 9연승으로 드디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김원형의 호투와 고비 때마다 터진 타선의 홈런포에 힘입어 LG를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고, LG전 7연승까지 거뒀다. SK의 구단 연승 종전 기록은 6연승이었다. SK는 이날 현대에 3-9로 진 두산을 제치고 올시즌 처음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비로 경기를 못한 선두 삼성과 승차는 불과 2.5게임이다. SK 선발 김원형(33)은 LG전 7연승을 달린 투수답게 8회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시종 LG 타선을 농락했다. 6회초 수비에러와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내준 1사 만루가 유일한 위기였다. 여기서 김원형은 LG 3번타자 박용택의 1루수 땅볼 때 1실점했으나 후속 루 클리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고비를 넘겼다. 김원형은 7⅔이닝을 던지고 강판될 때까지 84개만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1승(7패)째를 거뒀다. 김원형은 이로써 2003년 9월 10일 이래 LG전 8연승과 함께 6월 21일 두산전부터 시작된 시즌 7연승까지 달성했다. SK는 4회 김태균, 6회와 8회 이진영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좌타자인 '최강 6번' 이진영(25)은 LG 좌완인 신재웅과 유택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시즌 16,17호)을 터뜨렸다. 이진영의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다. 반면 LG는 타선이 2안타를 친 이병규를 제외하곤 침묵하면서 시즌 3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김광삼은 3⅓이닝 동안 무려 8개의 볼넷을 남발하면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LG는 SK를 상대로 시즌 3승 1무 11패의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인천=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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