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여파로 투구수 제한을 받아 올시즌에 한 해 불펜 투수로 뛰게 된 시카고 커브스 케리 우드(28)가 또 다시 무실점 투를 펼쳤다.
우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3-0으로 앞서던 8회초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우드는 첫 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이어 어부러험 누네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처리, 산뜻하게 투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앨버트 푸홀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4번 짐 에드먼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위기를 맞았다.
자칫하면 동점도 될 뻔한 상황이었으나 우드는 세인트루이스 5번타자 존 로드리게스를 3구 삼진으로 잡고 불을 껐다. 이로써 우드는 지난 6일 불펜으로 전환한 이래 4경기 내리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이닝 동안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또 이날 커브스가 4-1로 승리했기에 우드는 생애 첫 홀드까지 올렸다.
한편 커브스의 주포 데릭 리(30)는 7회 적시 1타점 2루타(시즌 37호) 포함 4타수 2안타를 쳐내 타율을 3할 5푼으로 끌어올렸다. 선발 카를로스 삼브라노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리면서 커브스는 8연패 후 2연승을 따내게 됐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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