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3-5-2 포메이션에 대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가진 훈련에서 미니 팀 게임을 통해 3-5-2 포메이션에 대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본프레레 감독이 3-4-3에서 3-5-2로 포메이션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 측면에서 감지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미 지난 7일 가진 일본과의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최종전에서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경기를 마친 뒤 "수비 위주로 하는 약체 팀에는 공격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3명의 공격수를 두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3-5-2 포메이션을 쓰는 것이 낫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3-5-2 포메이션을 쓴 지난 일본전은 비록 지긴 했지만 한국이 치른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 3경기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또한 이동국도 훈련에 들어가기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3-4-3 포메이션을 쓸 때는 내가 '원톱'처럼 되어버려 고립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며 "하지만 투톱은 내가 축구를 했을 때부터 익숙했던 것이다. 오히려 3-5-2가 편하다"고 밝혔다. 결국 이동국은 이날 미니 게임에서 박주영과 발을 맞춰 2골을 넣었다. 오는 14일 북한과의 남북통일축구 대회에서 본프레레호가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본프레레 감독이 밝힌 '약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3-5-2 포메이션의 안정적인 실험을 위해 북한전부터 이 전술을 쓸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시각도 있다. 파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