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쿠어스필드 방어율 팀 1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3 10: 09

콜로라도 김병현(26)이 명실상부한 '쿠어스 필드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김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시즌 방어율 5.05로 현 콜로라도 선발진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주력 선발 중 5점대 초반 방어율을 기록 중인 투수는 김병현이 유일하다. 제프 프랜시스(24)는 5.77이고 제이미 라이트도 5.85다.
캐나다 출신 제1선발 프랜시스는 지난 12일 피츠버그전에서 3⅓ 13안타 8실점의 뭇매를 맞고 방어율이 치솟았다. 방어율 5.02인 제이슨 제닝스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있고 숀 차콘(양키스)과 조 케네디(오클랜드)는 트레이드 돼 팀을 떠난 상태다.
특히 홈구장 쿠어스 필드 방어율만 따진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병현의 홈 방어율은 4.08로 프랜시스의 4.44를 능가한다. 이밖에 라이트는 '투수들의 무덤'에서 방어율이 7.56이고, 제닝스도 5.16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쿠어스 필드 선발 등판만 놓고 따진다면 김병현의 방어율이 3점대 초반까지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김병현은 12일까지 47⅓이닝을 던지면서 17자책점을 내줘 방어율이 3.23이다. 원정 방어율이 6.42인 걸로 미루어 쿠어스 필드 '체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병현은 14일 역시 쿠어스 필드에서 워싱턴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98이닝을 소화한 김병현은 시즌 100이닝 돌파와 함께 쿠어스 필드 방어율을 더욱 낮출 수 있는 기회다. 승패를 떠나서 이런 수치는 올시즌을 마친 후 FA가 되는 김병현의 연봉 협상 때 콜로라도의 돈 주머니를 풀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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