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김진규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정작 소속팀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달 초 동아시아선수권 중국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대표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던 김진규는 13일 홈구장인 야마하 스타디움에서 가진 야마자키 나비스코컵 8강 2차전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지바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23분 자신의 특기인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며 동점골을 쏘아올렸다.
전반 35분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 대표였던 마키 세이치로에게 선제점을 뺏긴 주빌로 이와타는 후반 15분 마에다 료이치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으나 불과 5분만에 아베 유키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불과 3분만에 김진규가 상대 수비진이 나오는 것을 보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터뜨렸고 이것이 그대로 네트에 꽂히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지난 1차전에서 2-3으로 졌던 주빌로 이와타는 후반 27분 마에다를 빼고 최용수를 투입시키며 1점을 더 따내려고 애썼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2-2로 비기며 1무 1패를 기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오는 17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김진규는 14일 귀국한다. 그러나 13일 풀타임 출전으로 김진규는 남북통일축구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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