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아쉽게 '날아간' 시즌 2호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4 01: 10

잉글랜드 챔피언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26)이 2경기 연속골 및 시즌 2호골을 아쉽게 놓쳤다.
설기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홈구장인 울버햄튼의 몰리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05~2006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 3차전에서 전반 19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2경기 연속골과 시즌 2호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리는 듯했으나 헐시티의 수비수 데미언 딜라니의 발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판명돼 자책골로 공식 기록이 잡히는 바람에 골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헐시티를 1-0으로 꺾고 지난 1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개막전 겸 시즌 2차전에서 승리한 후 2연승을 달리며 2승 1무, 승점 7점에 3득점, 1실점, 골득실 +2로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7이 된 루튼 타운, QPR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공동 3위가 됐다. 선두를 달리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QPR에게 1-2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승점 6에 머물러 4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며 헐시티를 위협하던 설기현은 전반 19분 상대의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낮게 깔리며 헐시티의 왼쪽 골네트를 향했고 이것이 델라니의 발을 맞고 들어가는 바람에 처음에는 설기현의 득점으로 알려졌다 자책골로 정정됐다.
득점을 놓친 설기현은 전반 44분 헐시티의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쏘는 등 세트플레이에도 적극 가담하며 '빼앗긴' 골을 넣기 위해 90분동안 안간힘을 썼으나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1-0으로 승부가 끝나고 말았다.
설기현은 오는 20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놓친 시즌 2호골을 넣기 위해 출격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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