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한기주' 쓰지우치, 1경기 19K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4 07: 47

한국 고교야구에 한기주(광주동성고)가 있다면 일본에는 쓰지우치 다카노부(18)가 있다.
일본의 고교 전국대회인 여름 고시엔 대회에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이래 '괴물투수'가 출현했다고 열도가 술렁이고 있다. 주인공은 오사카 도인고등학교의 3학년 좌완 쓰지우치. 그는 지난 13일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삼진 19개를 잡아내고 8-1 완투승을 따냈다.
일본의 에 따르면 9이닝 19탈삼진은 여름 고시엔 대회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라고 한다. 여름 고시엔 대회 9이닝 19탈삼진은 쓰지우치 이전까지 4차례 있었으나 왼손투수로는 지난 1946년 이래 59년만이었다. 1958년 25개의 삼진을 잡은 투수도 있었으나 이는 18이닝까지 가는 연장 승부에서 얻어진 기록이었다.
는 '이에 앞서 쓰지우치는 지난 4월 오사카 지역 야구 대회에서 18탈삼진을 기록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선 4회까지 12타자를 전부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쓰지우치는 이날 8회 투 아웃부터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고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 9회말 투 아웃 상황에서 던진 마지막 150번째 공은 시속 149km를 찍었다고 한다.
쓰지우치는 또 지난 8일 대회 첫 경기에서 시속 156km를 던져 일본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56km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나온 적 없는 왼손투수 최고 구속이었기 때문이다. 쓰지우치는 13일 경기에서도 최고 구속 154km를 뿌렸다. 9이닝 19탈삼진으로 팀을 16강에 올려 놓은 쓰지우치의 장래 꿈은 한기주처럼 메이저리거로 알려져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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