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8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4승 달성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4 07: 58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3연승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서재응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1.42에서 1.35로 내려갔다. 투구수는 115개(스트라이크 75개). 개인통산 최다이닝 투구 타이에 투구수는 최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메츠가 5-1로 승리했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계속, 이전 2경기 포함 무려 20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던 서재응은 7회 1실점, 아깝게 기록연장이 무산됐지만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낼 기회를 얻고 있다. 7회 1실점은 선두타자인 좌타 오스카 로블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5회 전 타석서 끈질긴 대결 끝에 1루 땅볼로 잡았던 로블레스에게 이번에는 볼넷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 제프 켄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타자인 올메도 사엔스에게 가운데 담장에 맞는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하지만 다음 2타자는 가볍게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컷패스트볼(일명 커터)과 스플리터(일명 SF볼) 등 신무기로 장착한 서재응은 이날 6회까지는 1회와 3회에만 실점 위기를 맞았을 뿐 시종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서재응은 1회말 톱타자인 세사르 이스투리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제이슨 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후속타자 오스카 로블레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의 위기로 몰렸다.
그러나 서재응은 다저스의 간판 스타인 제프 켄트를 맞아 침착한 투구로 볼카운트 2-2에서 3루땅볼을 유도,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더블 플레이로 실점없이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1회 위기를 잘 넘긴 서재응은 2회초 팀공격서 포수 라몬 카스트로와 외야수 제럴드 윌리엄스의 랑데부 홈런이 터져 2-0으로 앞선 2회말에는 3타자를 간단하게 요리했다. 5번 올메도 사엔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데 이어 지난해까지 메츠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6번 제이슨 필립스와 호세 발렌틴을 나란히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후 또다시 이스투리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으나 다음타자 제이슨 워스를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로 간단히 틀어막았다.
메츠는 2회 2점에 이어 5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8회초에도 1점을 보태 서재응의 승리를 지원했다.
서재응은 9회 대타 호세 오퍼먼으로 교체됐고 마무리투수인 브래든 루퍼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광주일고 2년 후배인 '빅초이' 최희섭(26)과의 선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타로 대결, 서재응이 삼진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올메도 사엔스에게 선발 1루 자리를 내준 최희섭은 6회 투수 D.J. 훌턴 대신 대타로 나서 서재응과 7구까지 가는 대결을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